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학과 재학생 인터뷰 11: 김지후 님
안녕하세요! POCU 아카데미 수강생 여러분. 윤아입니다!
우연히 듣게 된 프로그래밍 수업이 새로운 꿈을 만나게 되었다는 청강대 재학생, 김지후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차근차근 밟아온 수업부터 POCU 강의, 게임 개발까지 이어지는 김지후 님의 스토리. 한 번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졸업 축하드려요
안녕하세요. 청강대 졸업작품 <피오>의 개발자 김지후라고 합니다. 22년도에도 후기를 쓴 적이 있는데, 다시 POCU와 함께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네요.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떻게 프로그래밍에 발을 들이게 되셨나요
원래 저는 기획 파트였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우연히 듣게 된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제 적성을 발견하고 프로그래머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2년 전 일이네요.
겨울 방학에 혼자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잡으려고 열심히 독학으로 C++ 공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에 빠지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결단력이 대단하시네요! 그렇다면 독학으로 시작했던 프로그래밍 공부에서 어떻게 POCU 아카데미를 알게 되셨나요
파트를 바꾸고 난 후에 주변 프로그래머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아무래도 프로그래밍 베이스가 딱 잡혀있지 않아서 정말 절박한 상황이었는데, 그때 POCU에 대해 들었죠.
기본기에 충실한 탑 프로그래머를 양성해 낸다는 POCU가 가진 모토가 제 마음에 확 들어왔었어요. 게다가 청강대생 할인 이벤트라는 좋은 기회도 있어서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POCU 아카데미에서 어떤 과목을 수강하셨나요
이번에는 ‘COMP2300:어셈블리 프로그래밍’을 수강했고, 2년 전에는 ‘COMP1500:실무 프로그래밍 입문(C#)’ 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
예전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완전 프로그래밍에 처음 입문하는 입장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제 코드가 로우레벨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궁금해서 어셈블리어 수업을 수강하게 되어서 뭔가 감회가 새로웠어요.
그렇다면 이번에 수강하신 과목을 듣기 전에 기대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실제로 지후님의 기대에 부합했나요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퓨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코드를 어떻게 작성해야 더 효율적인지, 더 최적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고 싶기도 했고요.
핵심부터 말하자면 강의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브레드보드를 사용해서 직접 컴퓨터를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어셈블리 문법뿐만 아니라 컴퓨터 구조까지 같이 배울 수 있어서 제 프로그래밍이 해석되는 과정부터 실행되는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성적은 95점으로 통과했네요. 이렇게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그리고 친절하게 어셈블리를 공부할 수 있는 강의는 웬만해선 찾기 힘들 거 같습니다.
크~ 극찬 감사합니다. 그래도 혹시 과목에 대해 아쉬웠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들었던 COMP1500에 비해 실습과 과제 난이도가 상당했던 거 같습니다. 6502 어셈블리를 공부할 때는 IDE나 디버거의 도움을 거의 받을 수 없어서 문제가 생기면 코드를 찬찬히 훑어보면서 오직 제 머리로만 해결해야 했는데, 이게 진짜 쉽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덕분에 디버거에만 의존하지 않고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확실히 향상되었다고 느낍니다.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빌드봇의 실습/과제 채점 테스트 항목 설명이 살짝 모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실패한 건지를 알기가 힘들어서 삽질을 생각보다 많이 했었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POCU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난 뒤 생긴 변화가 있었나요? 취업, 학점 등의 실질적인 변화도 좋고, 개인적인 마음가짐의 변화도 좋습니다
수업에서 배운 컴퓨터 구조와 어셈블리에 대한 이해도도 있지만, 무엇보다 크게 얻은 건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입니다.
고수준 언어만 알고 있었을 때는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속을 뜯어봐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면 때때로 무력감을 느꼈거든요.
일종의 블랙박스였던 거죠. 그런데 이제는 똑같은 상황에서도 더 깊이 파고들어서 해결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굉장히 중요한 걸 얻어 가신 거 같은데요. 이제 지후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가지고 계신 꿈이 있으시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조금 쑥스럽고 감성적이긴 하지만, 어렸을 때 명작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제가 받았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게임을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프로그래머로서, 게임 개발자로서 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목표에 한 걸음씩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려 합니다.
미래의 POCU 아카데미 수강생에게 하시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강하실 때 과제는 웬만해선 일찍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도 병행해야 해서 주말에 시작했는데, 이렇게 하면 거의 밤을 새우게 되더라고요.
특히 COMP2300의 과제는 정말 정말 쉽지 않으니 미리 조금씩 해두시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조언드립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되돌아보니 프로그래머로 지낸 학교생활의 처음과 끝을 POCU가 장식해 주었네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두 번이나 주신 POCU 아카데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보고 계신 청강대 학생분이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수강하시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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