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스토리 2: 코딩 문제 제대로 풀고 네이버에 합격하신 BKH님을 만나다
POCU의 1주년을 앞둔 어느 추운 겨울날 짧은 이메일이 한 통 도착했습니다.
"코딩 문제 다 뽀개고 네이버에 취직했습니다. POCU 수강한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
- BKH
1년이면 POCU 첫 수강생분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할 때라 생각했기에 저희에게 이보다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주신 김에 선물을 더 달라고 졸라서 BKH님과의 인터뷰를 따왔습니다. ^^/
그럼, 같이 BKH님의 스토리를 들어볼까요?
Q. 반갑습니다. 드디어 만나 뵙게 되는군요.
드디어라뇨. 포프님이 늦게 답장 보내주시고서… 전 포프님 이메일 받자마자 곧바로 답변드렸는데…
Q. 아니, 그건 바쁘실 것 같아서 제가 특별히… (책임회피 중)
바쁘다뇨. 입사 전까지 놀고 있는 중인데요.
Q. 아, 역시 능력자시군요. 제가 몰라 뵈었습니다. (급 태세 전환) 이 글을 보실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o^^o
안녕하세요. ^^ 2019년 1월에 오픈했던 POCU의 첫 과목인 ‘COMP3200: C++ 언매니지드 프로그래밍’을 들었던 BKH라고 합니다. 나이는 현재 27살이고요. 2019년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네이버(Naver)라는 회사에 최종 합격하여 입사 전까지 놀고 있는 중입니다. ^^
Q. ‘네이버라는 회사’라고 말씀하시니 왠지 사람들이 모르는 회사 같잖아요. 많은 프로그래머 분들이 가고 싶어 하는 회사인데…
앗, 그런가요? 그냥 저도 기쁘다 보니 그렇게 말이 나온 듯합니다. ^^
Q. 하긴 처음 이메일 보내주실 때부터 그 기쁨이 전달되어 저희도 기뻤죠. ‘코드 문제를 다 뽀갰다’라고 표현해주셨는데 그 말은 면접 중에 나온 코드 문제를 다 잘 풀었다는 말씀이시죠?
아, 넵! 물론 기쁜 마음에 인터넷에서 장난처럼 사용하는 ‘도장 뽀개기’와 비슷한 표현을 썼지만… 당연히 그 정도는 아니죠. 제가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푼 것은 아니지만 회사 측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풀 수 있을 정도의 공부는 되어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세도 훈련이 되어 있었고요.
Q. 대단하시네요. POCU에서 들으신 한 과목만으로 그 정도 수준에 오르셨을 것 같지는 않고, 그동안 어떻게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오셨는지 한 말씀해주시죠.
일단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단순히 저희 학교 교수님들이 코딩 열심히 해야 된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따라간 게 전부입니다.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한 건 아니죠. 그런데 하다 보니 재미가 있어서 어느 새인가 계속 프로그래밍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다가 포프TV를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는데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삼고 살아남으려면 가져야 하는 방향성과 자세에 대해 많이요. 제가 군대를 전역한 뒤 ’10년, 20년이 되어도 경쟁력이 있는 프로그래머가 되자!’라는 개인적인 결심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는 타이밍에 포프님이 POCU 아카데미를 설립하셔서 주저하지 않고 수강하였습니다.
Q. 이건 엎드려 절 받기이긴 한데 그래도 첫 이메일에서 언급하셨으니… 흠흠… POCU를 수강한 것이 네이버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그럼요. 자칫 잘못 공부하면 실무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알 수가 없어서 기술면접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OCU 덕분에 그런 건 확실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밍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특히 POCU의 과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무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도 있었고 기술적인 난이도 자체가 어려운 과제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게 되더군요. 이러한 수업방식을 경험하고 과제 해결 경험을 쌓다 보니 새로운 기술이나 난이도가 높은 과제를 맞닥뜨릴때마다 주눅 들지 않고 의연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기술면접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POCU를 수강하기 전에 포프TV를 통해 실무적인 관점을 많이 배웠던지라 POCU의 강의도 실무와 연결이 될 거라고 기대했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만큼 그 부분이 굉장히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의 관점에서 기술에 대해 논해주시는 부분 또한 기대했었고 그러한 부분 또한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무 아키텍트의 관점을 가지고 강의를 직접 할 수 있는 사람은 전국에 포프님 말고는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Q. 어이쿠~ 감사합니다. ^^ 그래도 뭔가 아쉬운 점도 있으셨겠죠?
아쉬웠던 점이라면 거의 모든 게 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함께 수강을 했던 학생들의 얼굴을 못 본 것 정도? 온라인에서 학생들끼리의 교류가 워낙 활발했던지라 오프라인에서 한 번쯤 모이는 기회가 있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이건 다른 분 인터뷰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저희도 이걸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네요. 나중에 초대하면 참석하실 거죠?
네, 하지만 저도 시간이 여유로울 때 불러주세요~ ^^
Q. 하긴 또 새로 일 시작하시면 많이 바쁘시겠네요. 지금은 편히 놀고 있다고 말하셨지만 은근슬쩍 몸이 근질거리지는 않나요?
전혀 안 그렇다고는 할 수 없죠. 그런데 입사하더라도 신입연수가 끝난 뒤에야 업무에 투입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입사하면 할 일과 관련된 것들을 이것저것 살펴보는 중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딱히 뭔가 하나를 파는 성격이 아니라 이것저것 새로운 기술 나오면 눈팅하는 걸 좋아하는 건데… 지금은 도커(Docker)라는 기술을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입사하면 맡게 될 업무와도 관련이 있죠. 아, 제가 말 안 했나요? 신입연수를 마치면 서비스 개발자로 업무가 배정될 예정인데 웹 쪽 백엔드 또는 프런트엔드가 될 것 같습니다.
Q. 혹시 그 눈팅 중인 자료 중에 괜찮은 것 하나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당연하죠. 재밌는 자료는 공유해야 더 재밌어지더라고요. 굳이 하나가 아니라 많은 자료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드리겠습니다. 2019 삼성 SDS 테크토닉 자료인데 기술분야들을 상당히 재밌고 폭넓게 다루는 거 같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BKH님이 주신 새해 선물입니다 ^^/)
https://www.samsungsds.com/global/ko/about/event/techtonic2019.html
Q. 곧 새해인데 새해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반드시 새해 계획은 아니고, 그냥 제 미래의 꿈인데… 전 세계 사람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 더 나아가서는 10년 뒤, 20년 뒤에도 통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음, 사실 그냥 거창한 건 없고 코딩 오래 오래 하고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어요… ^^
Q. 마지막으로 미래의 POCU 아카데미 수강생에게 하시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풀 코스(full course, 동영상 강의 외에 실습, 과제, 시험까지 하는 옵션)을 들으실 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이 과목을 통과만 하더라도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POCU를 수강하면서 포프TV도 같이 보는 걸 권장합니다.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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