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스토리 1: POCU 수강 후 산업기능요원(현역)으로 취업하신 iubns님을 만나다

김포프 2019-12-21

POCU 아카데미 1주년을 기념하여 첫 학기 수강생이신 iubns님을 만나 근황을 물어봤습니다. (좀 더 쉽게 읽으실 수 있도록 재밌게 편집을 하였으며, 이 인터뷰에 대한 어떤 대가 요청 및 지불이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_^)

"POCU는 나의 비밀병기" - iubns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 휴학을 하고 산업기능요원(현역)으로 복무 중인 iubns입니다. 저는 주로 자기소개를 할 때 제가 제작한 ‘롤 전적 검색기’로 자랑과 소개를 같이 하곤 합니다. ^^

(iubns님의 요청에 따라 본인 홍보용 유튜브 비디오를 아래 첨부하였습니다)

저 프로그램 말고도 많은 개발을 하였지만 이게 가장 인기가 좋더라구요.

Q. 시작부터 자기 홍보를 시전 하시는 게 범상치 않은 데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말도 안 되게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웹 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아마도 곧 다가올 2020년부터는 공장 전체 공정에 대한 입출력 관리 프로그램 개발 쪽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역시나 웹페이지죠.

Q.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라… 멋진 일 같은데 왜 말이 안 된다고 하시죠?

아, 스마트 팩토리 쪽 일이 나쁘다는 게 아니고요. 그냥 저는 주로 윈도우 프로그램 또는 앱 개발을 주로 했었거든요. 입사할 때도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개발자로 입사했는데 웹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재밌고 지금의 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위의 유튜브 비디오도 그렇고 윈도우 프로그램 및 앱 개발 이야기도 그렇고 학교 다니시면서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드신 것 같네요? 언제부터 프로그래밍을 하셨나요?

중학교 2학년 때쯤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도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졸라서 얻었는데 가장 초창기 모델이라 매우 느렸었죠. 그렇다고 더 좋은 모델을 사달라고 하기엔 눈치가 보여서 ‘이 놈을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을까?’ 싶어 점점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어플을 수정하게 되었고, 나중엔 제작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코딩이란 걸 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입니다.

Q.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만…

그렇죠. 처음엔 개발이 아닌 스마트폰의 속도를 높이려 했으니 개발보단 루팅(rooting)을 해서 기존의 어플 삭제, 테마 제작, 프레임워크 앱 수정 등 커스터마이징(customization)에 더 중점을 뒀어요.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을 보내다가 ‘나만의 앱을 만들어야겠다’라고 다짐한 게 고2인 거죠.

Q. 이미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셨으니 POCU 아카데미에서 모든 과목을 수강하진 않으시겠네요? 어떤 과목을 들으셨나요?

네, ‘COMP1500: 실무 프로그래밍 입문(C#)’ 과목은 너무 쉬워 보여서 안 들었구요. ^^ ‘COMP3200: C++ 언매니지드 프로그래밍’ 과목을 들었습니다. 조만간 ‘COMP1000: 소프트웨어 공학용 수학’도 수강할 생각입니다.

Q. C#이 쉬워 보인다고요? (또르르…)

앗, 이래 놓고 C# 못하면 큰일 나는 건가요? C#도 인강은 살 계획이었어요. ^^

Q. (^^) 농담이고, 수강하셨던 COMP3200 과목은 어땠나요?

저는 오랜 기간 동안 그냥저냥 그런 강의가 아닌 진짜 개발자들을 위한 강의를 원해왔습니다. 흔하디 흔한 언어에 대한 기초적인 문법만 가르치는 게 아닌 컴파일러, 런타임 수준에서 어떻게 돌아가고 더 나아가 어셈블리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고 알고 싶었습니다. 이 과목이 저의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주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들은 그 어떤 강의나 자료보다 훌륭했습니다.

(인터뷰 도중 위와 같은 내용은 ‘COMP2200: C 언매니지드 프로그래밍’ 과목과 추후에 개설할 ‘COMP2300: 어셈블리’ 및 ‘COMP3000: 컴퓨터 구조’ 과목에서 더 자세히 배운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으나 기회를 놓쳤습니다… ㅜ_ㅠ)

특히 메모리 관리에 대해 확실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존에는 주로 JAVA와 C#을 했었다 보니 메모리 관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개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수업을 듣게 됐는데 하필 메모리 문제까지 잡는 꼼꼼한 채점방식 덕분에 메모리 누수 잡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라면 누구나 꼭 필요한 과정이기에 정말 좋은 공부 했다 생각합니다.

Q. 너무 좋은 이야기만 해주시는 거 같은데 뭔가 아쉬운 점은 없었나요?

아, 해도 되는 거였나요? 그러면…

제일 아쉬운 점은 물리적인 학원이나 학교보단 친구를 사귀는 게 힘들다는 것입니다. 친구를 만들려고 하면 만들 수 있지만 얼굴 보고 같이 수업 듣는 강의보단 친밀감도 적고 술 한잔 하기도 힘드니까요.

그리고 POCU 강의 할인 이벤트 좀 해주세요.(웃음) 물론 아직은 베타라 할 일도 많고 바쁘신 건 압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자리 잡으시면 선착순 이벤트나 추첨 이벤트, 또는 대회 같은 거 열어서 할인 이벤트 등을 해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제가 아이디어를 냈으니 저를 1차 수혜자로…

Q. 아, 네… 역시 범상치 않으시군요. 그럼 좀 더 긍정적이고 밝은 이야기(?)를 해보죠. POCU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나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아무래도 취업이죠, 물론 POCU의 영향력이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요. (웃음) 그래도 POCU를 듣고 취업을 한 것은 맞습니다.

그 외에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부분은 학교를 다니면서 POCU를 듣다 보니 학교 과제를 보다 나은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한 번은 POCU에서 처음으로 비트 연산자를 써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2진법에 대한 과제가 나왔는데 POCU 덕분에 다른 친구들보다 코드 양도 적고 훨씬 속도도 빠른 과제를 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변화는 지갑이 얇아졌어요. POCU가 싼 가격은 아니잖아요? 출혈이 적지 않더라구요. (웃음)

Q. 헛, 다시 이야기가 거기로 가는군요. 더 이상 말려도 소용없을 듯 하니 그러면 결코 싼 가격이 아닌 POCU 아카데미 수업을 들을 미래의 수강생 분들에게 ‘이렇게 해야 수강비 낭비를 막을 수 있다’라는 꿀팁 하나 공유해주시죠.

만약 POCU를 모두 통과하신다면 대부분의 자리에서 ‘나 프로그래밍 좀 해~’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러기 위해선 과제나 실습이 나오면 곧바로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마감 얼마 안 남기고 몰아서 하다가 고생 좀 했거든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파이팅입니다!

Q.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iubns님도 계획하시고 있는 미래가 있나요? 뭔가 멋진 꿈이 라도?

모든 직장인의 공통 목표인 이직이죠, 하하하. 설마 회사 사람들이 보는 건 아니겠죠? POCU의 ‘COMP1000: 소프트웨어 공학용 수학’을 들으며 레벨업을 하면서 C++을 좀 더 복습할 겁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 싶으면 새로운 회사를 찾을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군인 신분이라 회사를 옮기는 게 쉽진 않아서 준비해야 할 것이 많거든요. 그런 저에게 POCU는 비밀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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