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없는 컴퓨터공학 교육, 정말 가능할까요? 대표와의 첫 이야기
안녕하세요, 윤아입니다.
POCU에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대표님이 "왜 POCU는 오프라인 강의를 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에 답하신 순간이 있었어요. 그 자리에서 처음 들은 이야기가 바로 "성차별이 교육 안에서도, 특히 컴퓨터공학 교육 안에서도 심각하게 존재한다" 는 사실이었고, 저는 그 말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성차별은 막연히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지, 구체적으로 강의실과 평가 방식, 교수–학생 관계, 학생–학생 관계 속에서 어떻게 실력 평가를 무너뜨리는지까지는 깊게 상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아, 이걸 해결하려고 POCU의 구조가 이렇게 되어 있구나'라는 걸 그날 처음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내부에서만 듣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내용이라고 느꼈어요. 컴퓨터공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앞으로 배울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교육 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꼭 한번은 공유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로 정리해서, 그때 들었던 이야기를 한 번 더 꺼내 보기로 했어요.
오늘 시리즈에서는 바로 그날의 내용을 바탕으로, 성차별이 컴퓨터공학 교육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 문제를 줄이기 위해 POCU가 어떤 고민과 선택을 해왔는지를 대표님께 직접 질문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 외에도 대표님께 캐물어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아직 너무 많아서요. (하하) 그래서 아예 시리즈로 만들어서 앞으로도 계속 대표님을 붙잡고 괴롭혀(?) 보려고 합니다. 헤헷.
1. 교수직까지 내려놓고 POCU를 만든 이유
윤아:
김포프 사장님... 아니, 대표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표님께 꼭 여쭤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모셨습니다.
포프:
네, 안녕하세요. 편하게 질문 주세요.
윤아:
사실 오늘 주제가 성차별이잖아요? 그런데 그 이야기로 바로 들어가기보다는, 먼저 대표님이 어떤 문제를 보셨고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부터 알아야 할 것 같아요. 독자분들도 그러면 훨씬 이해가 쉬울 것 같고요.
포프:
좋습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윤아:
대표님은 업계에서 이미 탑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리어가 탄탄했는데도 교수직으로 가셨잖아요. 저는 그 부분이 너무 신기했어요. 업계에서 잘 나가다가 갑자기 공립대 교수라니... 뭔가 큰 뜻이 있었던 건가요?
포프:
큰 뜻을 품고 갔다기보다는... 사실 교육 쪽 문제를 본 지는 꽤 오래됐습니다. 업계에서 일하면서 거의 10년 가까이 "좋은 개발자를 찾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복해서 마주했거든요. 그래서 언젠가는 교육 분야에서 뭔가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자연스럽게 개발자 채용의 최종 면접까지 맡게 되는 위치가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확신이 조금 더 생겼습니다. 지원자들의 실력이 세대가 바뀌면서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꾸준히 받았고, 특히 제 모교 출신들을 볼 때는 조금 더 놀랐어요. 제가 그 학교의 커리큘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반복되면서 "교육 현장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점점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교수직은 '갑작스러운 선택'이라기보다는 직접 들어가서 현장을 확인해보고, 가능하다면 고쳐보려는 과정의 일부였습니다. 실제로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를 먼저 눈으로 확인해야 했고, 그게 해결 가능하다면 제가 직접 바꿔보고 싶었어요. 그런 이유로 교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윤아:
와...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그러니까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하면 고쳐보려고 교수직으로 들어가신 거네요?
포프:
네, 맞습니다. 현장을 직접 보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제가 가진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윤아:
그런데... 대표님은 결국 교수직을 내려놓으셨잖아요. 들어가서 보니 어떤 문제가 있었길래 다시 나오게 되신 거예요?
포프:
막상 현장에 들어가 보니 업계에서 보던 문제와는 또 다른,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객관적으로 실력을 평가하기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이건 교수 개인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윤아: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 그게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가요?
포프:
네. 실력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평가가 무너지면, 학생들은 "어떻게 배우느냐"보다 "어떻게 점수를 받느냐"에 초점이 옮겨가게 됩니다. 이게 장기적으로는 전체 실력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기존 구조를 조금 고치는 정도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윤아:
그래서 아예 새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로 하신 건가요?
포프:
네. 공정성 기반의 실력 평가 환경을 만들려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게 POCU의 출발점이죠.
윤아:
그러면... 오늘 다룰 주제인 '성차별' 문제도 그 구조적 문제 중 하나라는 말씀이신가요?
포프:
맞습니다. 성차별 문제도 실제로 존재하지만, 그게 제가 교수직을 내려놓은 핵심 이유는 아니에요. 근본은 공정성을 지키기 어려운 구조, 즉 실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게 만드는 여러 요소들이 쌓여 있었다는 점입니다. 성차별은 그 공정성을 해치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의 사례죠.
윤아:
아하... 그럼 '성차별'이라는 게 어떤 큰 틀 안의 한 조각이고, 오늘은 그 조각을 하나 떼서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인 거네요?
포프:
네, 정확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성차별이 어떻게 공정성을 흔들고, 왜 이것이 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문제인지에 집중해보면 좋겠습니다.
2. 성차별이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이유
윤아:
그럼 이제 오늘의 핵심 이야기, 바로 성차별 이야기를 해볼까요? 제가 학교 다닐 때부터 종종 느껴오던 문제이기도 해서... 더 궁금해요. 컴퓨터공학 교육 안에서 성차별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 건가요?
포프:
성차별이라고 하면 보통 '여학생이 차별받는 문제'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사실은 그보다 훨씬 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성별 때문에 과소평가되기도 하고, 반대로 과도한 도움을 받아 성장할 기회를 잃기도 하죠. 어느 쪽이든 실력 형성 과정 자체가 왜곡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윤아:
맞아요! 저도 조별 과제에서 "너는 발표만 해" 같은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처음엔 편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포프:
바로 그거예요. 교육 현장에서의 성차별은 '기분 나쁜 경험'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학생이 어떤 실력을 쌓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환경적 힘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단순히 교수나 어른의 시선에서만 오는 게 아니라는 거죠.
동료 학생들끼리도 이런 구조가 형성됩니다. 남학생끼리 기술적인 일을 전담하고, 여학생에게는 다른 역할을 맡기거나, 반대로 여학생이라서 필요 이상으로 챙겨주는 경우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공정한 실력 평가를 어렵게 만듭니다.
학생이 스스로 어떤 역할을 피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그걸 오롯이 개인의 선택으로 보면 안 됩니다. 사람은 주변의 기대와 피드백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존재입니다. 환경이 어떤 선택을 더 쉽고 자연스럽게 보이게 만들면, 그 선택은 반복되면서 결국 그 학생의 경력 방향이나 자신감까지 바꿔버릴 수 있습니다.
남초 구조가 만드는 왜곡
윤아:
그럼... 컴퓨터공학은 워낙 남초 분야니까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겠죠?
포프:
그렇습니다. 성비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면 그 분야에서는 거의 반드시 '특별대우'나 '기대치 왜곡'이 발생합니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제가 교수로 있었던 북미 대학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였어요. 특정 집단이 다수일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힘의 불균형 때문이죠.
그리고 중요한 건, 이 현상이 성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성이 다수인 전공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반대가 됩니다. 예를 들어 간호학이나 심리학처럼 여초 비율이 높은 학과에서는 오히려 남학생이 소수 그룹이 되어 특정 역할로 밀리거나 과소평가되는 사례가 연구에서 자주 보고됩니다.
즉, 문제의 본질은 '여성이 차별받는다'가 아니라 소수집단이 되면 누구나 구조적 편향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성차별은 성별 문제가 아니라, '평가 기준 왜곡'의 문제
포프:
그래서 저는 성차별을 단순히 성별 간 불평등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공정한 실력 평가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구조예요.
컴퓨터공학에서는 여학생이 소수라서 이런 영향을 많이 받지만, 비슷한 원리는 다음과 같은 모든 학생에게 적용됩니다.
- 조용한 학생
- 내성적인 학생
- 강한 자기표현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
- 집단이 기대하는 평균적 성향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평가 편향을 더 쉽게 겪는 학생들
즉, 성차별은 여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균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평가의 공정성이 흔들리는 모든 학생의 문제입니다.
3. POCU가 선택한 해결책: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 설계
윤아:
이런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POCU가 왜 이 구조를 선택했는지 조금 감이 오는 것 같아요. 혹시, 그래서 온라인-only 방식을 고집하는 건가요?
포프: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온라인 환경이 큰 역할을 해준다는 점도 중요한 결정 요소였습니다. 공정성을 해치는 요소들 중 상당수는 대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정보에서 시작되거든요. 성별, 외모, 말투, 성격 같은 정보는 원치 않아도 노출되죠.
물론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체가 이런 구조적 편향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실에서, 그리고 우리 같은 한 기업이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온라인 환경이 공정성을 확보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only는 편의 때문이 아니라, 교육 철학적으로 필요한 선택이었어요.
온라인-only 철학
포프:
POCU는 처음부터 "온라인-only"를 교육 철학의 핵심 축으로 두고 설계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운영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조적 선택이에요.
물리적 교실이 사라지면 학생들 사이의 위계나 눈치, 사회적 압력 같은 요소들이 크게 약해집니다. 그 결과, 결국에는 실력과 결과물만 남는 환경이 만들어지죠. 즉, 온라인-only는 단순히 비용 때문이 아니라 공정한 평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전제 조건이에요.
성별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이유
윤아:
맞아요! 저도 입사하고 깜짝 놀랐던 게... 회사 DB에 성별 정보가 아예 없더라고요?
포프:
네. 교육 과정에서 필요하지 않은 정보는 애초에 수집하지 않습니다. 이게 단순히 개인정보를 적게 모으자는 차원이 아니라, 운영진이나 강사진이 학생의 성별을 아예 모르게 함으로써 무의식적 편향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예요.
그리고 성별 정보가 DB에 존재하기만 해도 나중에 '성별 기반 통계'나 '맞춤형 서비스'처럼 뭔가 좋아 보이는 기능을 만들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능은 의도와 다르게 학생들에게 새로운 편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내 철학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개발자가 "있으면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실수로 기능을 붙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예 정보가 존재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데이터가 없으면 편향이 개입될 여지도, 나중에 엉뚱한 기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사라지니까요.
토론실 익명 구조
윤아: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 성별 정보도 안 모으고 공정성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POCU가 운영하는 토론실(지금은 Slack 기반)에서는 서로 질답하는 걸 적극 권장하잖아요?
그런데 보면 실명을 쓰는 학생들도 꽤 있던데, 그건 괜찮은 건가요?
포프:
좋은 질문입니다. 우선 원칙적으로는 실명을 쓰도록 강제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가명 사용을 추천하고 있어요. 그리고 직원과 조교는 모두 가명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아, 여기서는 다 가명을 쓰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분위기를 잡아주는 거죠.
실명을 쓰도록 강제되는 사람은 사실... 저 한 사람뿐입니다. 대표로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목적도 있고, 익명 문화 속에서도 한 명 정도는 고정된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예요.
그래서 개인정보를 스스로 노출하는 건 학생의 선택입니다. 실제로 실명과 성별을 밝히면서도 커뮤니티 분위기를 아주 건강하게 만들었던 학생들도 있어요. 그건 그분 개개인의 역량과 성향 덕분이지, POCU가 구조적으로 편향을 만들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웃음)
윤아:
아하, 이제 좀 감이 와요.
포프:
한 가지를 정리하자면,
Slack은 선택적 노출,
토론실은 완전 익명.
POCU는 이 두 공간의 목적과 역할을 철저히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가 과정에서도 편향이 개입될 수 없는 이유
윤아:
그럼 Slack에서는 선택적으로 드러내는 게 가능하지만... 정작 평가 과정에서는 정말 편향이 개입될 여지가 없는 건가요? 이 부분도 좀 궁금해요!
포프:
네. POCU의 평가 시스템은 편향이 원천적으로 개입하기 어렵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실습과 과제는 모두 자동 채점이기 때문에 채점 단계에서 사람의 주관이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시험은 채점자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채점 단계에서도 편향이 개입할 구조 자체가 없습니다. 학생의 어떤 개인정보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채점은 학생 단위가 아니라 답안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시스템이 한 학생의 시험지를 통째로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별로 섞여 들어온 답안을 하나씩 독립적으로 채점하도록 되어 있어요. 즉, 특정 학생의 시험 전체를 연달아 보면서 '이 학생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같은 인상을 쌓을 기회가 아예 없습니다.
이건 채점자가 그렇게 노력하려는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시스템이 편향이 쌓일 여지를 원천 차단하도록 강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윤아:
우와... 이 부분은 사실 별도의 시리즈로만 다뤄도 엄청 흥미롭겠어요! 다음에 또 얘기해 주세요. (웃음)
포프:
기회가 되면 이야기해보죠. POCU가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기술적·운영적 장치를 넣었는지는 말하려면 꽤 길거든요.
4. POCU의 사회적 역할
윤아:
오늘 이야기 들으면서 느꼈어요. POCU가 단순히 강의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뭔가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달까요?
포프:
(손사래) 에이, 제가 그런 말을 직접 하긴 좀 부끄럽죠. 거창한 사회운동을 한다기보다, 그냥 제가 문제라고 느낀 걸 제 손으로 고쳐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교육 현장에서 공정성이 무너지는 걸 계속 보면서 "적어도 내가 닿을 수 있는 영역만큼은 바꿔보자"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성비 불균형은 교육만의 문제도 아니고, 한 회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건 사회 전체가 긴 시간을 들여 풀어야 할 과제죠.
하지만 실력 평가의 공정성을 지키는 작은 영역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습니다. POCU는 그 부분에서만큼은 "우리 손에 닿는 곳부터 제대로 만들자"는 마음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윤아:
와... 오늘 대표님의 철학을 직접 듣고 나니까 왜 POCU가 이런 구조를 선택했는지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이곳에서 일하는 의미가 더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그럼 오늘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해볼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포프:
어... 잠깐만요? 마지막 인사처럼 말씀하시는데요? (웃음) 우리 내일 또 회사에서 보잖아요?
윤아:
아, 그러네요. 하하. 인터뷰 톤이 습관처럼 나왔나 봐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대표님!
포프:
네, 내일 또 보죠. 그런데... 오늘처럼 질문 준비해오면 저는 언제든 대답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웃음)
윤아:
오! 그 말씀은 곧... 다음 시리즈도 해도 괜찮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다음 편에서도 더 흥미로운 이야기 들고 올게요. 다음 시리즈에서 다시 뵐게요!
코테만 파면 제자리 | 시간 낭비 그만 | 실무 알고리즘
코테만 풀면 실력이 안 느는 이유?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알고리즘, POCU 아카데미에서 제대로 배우고 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