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효과적인 온라인 질문법
안녕하세요! POCU 아카데미 수강생 여러분. 윤아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 효과적으로 질문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혹시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요즘은 같은 회사 내에서도 얼굴 한 번 안 보고 온라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경우도 점점 잦아지고 디지털노마드나 재택근무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 온라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업무 환경인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아직 이런 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요? 그러면 일상 생활에서 예를 한 번 볼까요?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문의를 남겨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문의를 하기 위해서 통화를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통화가 어려운 경우 게시판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문의를 남기기도 해요. 판매자에게 문의를 할 때 궁금했던 내용을 한 번에 받으면 다행이지만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해 다시 답변을 받아야 하는 경우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결정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즉, 꼭 업무 상황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도 답변을 정확하게 받지 못하면 시간적으로 손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만약, 회사라면 어떨까요? 옆에 있는 동료에게 물어보면 된다고요? 제대로 일하고 있는 동료 입장에서는 자신의 집중을 깨거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동료는 같이 일하기 꺼려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가이드 글에서는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질문하기 전에 검색부터 해보세요
인터넷이 매우 발달한 지금 웬만한 궁금한 것에 대해서는 구글에 검색하면 대부분 답을 구할 수 있어요. 내가 궁금한 점은 다른 누군가도 한 번쯤 의문을 가져봤기 쉬우니까요. 그래서 간단한 질문은 ‘가이드: 질문하기 전에 효율적으로 검색하는 방법’ 글을 따라 검색해보도록 해요 :)
그래도 답을 찾기 어려우시다면…
질문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자가 질문을 읽고 한 번에 그리고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질문할 수 있어야 해요. 온라인에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경우는 많이 드물어요. 근무지역 간에 시차가 나거나, 다른 업무 중으로 바쁠 수도 있죠. 따라서 온라인상에서 질문을 할 때는 답변자가 한 번에 질문의 의도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도 감이 잘 안 잡히신다구요? 그럼 밑에 가이드를 따라 해 보아요!
1. ‘예/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을 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예/아니오’로 딱 떨어지지 않는 질문을 하게 되면 답변하기가 굉장히 난해해요.
예를 들어, “(코드를 보여주면서) 이 코드가 왜 작동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라는 식의 포괄적인 질문을 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질문한 사람이 어디서부터 이해가 안 되었는지를 거꾸로 물어봐야 하는 상황에 처하죠.
그래서 질문할 때는 ‘예/아니오’로 떨어지게 질문을 만들고, 그렇게 할 수 없는 질문이면 단계별로 질문을 쪼개서 질문하시면 원하는 답을 정확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어요.
예시 1
질문: C++은 언매니지드 프로그래밍 언어인가요?
답변: 네, C++은 언매니지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예시 2
질문: 부모 클래스 A의 멤버 함수 xxx()가 가상 함수입니다. A를 상속하는 자식 클래스 B가 있고, B를 상속하는 클래스는 없습니다. 이때 클래스 B의 xxx()에는 virtual을 안 붙여도 되나요?
답변: 네. 안 붙여도 됩니다.
2. 질문이 여러 개인 경우 앞에 숫자를 넣어보세요
질문을 정리하지 않은 채 ‘이게 궁금해요. 저게 궁금해요. 아 이것도 궁금하네요. 에라 모르겠다. 삼라만상이 다 궁금해요’라는 식으로 장문의 질문을 하면 답변자가 질문을 읽는 것도 힘들뿐더러 답변할 때 어떤 질문에 대한 답변인지 구분해서 답변을 해줘야 하는 등 답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요.
이럴 때 아래와 같이 여러 질문을 정리하면 답변자도 좀 더 질문을 읽기 편하고 답변을 할 때마다 질문 번호를 붙일 수 있어서 답변자가 실수로 놓치는 질문도 줄어들고, 질문한 사람도 답변을 읽기 편해지죠.
- 장문의 질문을 ‘예/아니오’로 답변이 가능하게 적절히 자른다.
- 각 질문을 간결하게 정리한다.
- 각 질문마다 앞에 숫자를 붙여서 별도의 질문임을 분명히 한다.
예시
- 저장소를 만들라고 해서 이렇게 했습니다(스크린샷 첨부). 제가 혹시 놓친 것이 있나요?
- private 설정은 처음 저장소 만들 때 public/private을 선택하라는 게 있어서 private을 선택했는데 이 외에 해야 할 일이 있나요?
- 과제 채점을 요구하는 명령어가 뭔가요? /build ass1을 했는데 안 돼요.
3. 질문을 하는 이유와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답변자는 질문자의 문제와 질문자가 어떤 답을 원하는지를 빨리 파악할수록 정확하고 빠르게 답변을 해줄 수 있어요. 그래서 질문하는 사람은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그 질문을 하는 이유가 무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서로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예시
질문: while문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무한히 도는 while문을 사과의 개수가 10개가 되면 빠져나오기 위해 if문을 8~11번째 줄에 추가했습니다. if문을 돌기 전에 사과 개수를 출력하고요.
그런데 사과의 개수가 1개만 출력되고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것 같습니다. 빌드시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과의 수가 10개면 빠져나가게 하려면 if문의 조건문을 appleCount == 10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아래 제 코드를 첨부합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런데 코드에는 appleCount = 10 이라고 적으셨네요. = 대신 == 이라고 적으시면 문제가 사라질 겁니다.
질문하는 법도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해요
위 가이드를 읽고 질문을 다 작성하셨나요? 그럼 이제 질문을 올릴 시간만 남았네요. 질문을 올리기 전에는 항상 글을 처음부터 읽어보고 빠진 내용은 없는지, 읽기 어려울 정도로 맞춤법이 파괴가 되진 않았는지 확인하고 올리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글까지 잘 다듬었다면 끝! 이 과정들을 계속 반복하고 스택오버플로 등의 사이트에서 좋은 질문들을 많이 읽다 보면 좀 더 효과적으로 질문할 수 있을 거예요!
아참, 이미 여러분들은 이미 좋은 연습 장소가 있어요! 슬랙에서도 질문할 수 있고, 오피스아워에서도 질문을 할 수 있죠! 질문 거리가 생긴다면 슬랙이나 오피스아워에 질문을 남겨 보는 거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Tip: 참고하면 좋은 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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